올해 8월말에 마당에서 찍은 사진.
몇년 전에 심었던 나팔꽃이 해마다 여름이면 다시 피고 있다.
올해도 변함없이 피었길래 찰칵!
나팔꽃을 관찰해보니 대체로 오전에 선선할 때 피더라.
정오가 되면 슬그머니 꽃봉오리를 닫아버리는 수줍음을 간직한 작은 꽃.
위의 사진을 찍고 그로부터 얼마 후 줄기가 시들어버렸다.(물을 안 줘서그런가; )
그래서 이제 줄기를 걷어내야하나 했는데, 뜻밖에도 장미 가지 밑쪽에 피어있던
나팔꽃 한 송이가 있었다. 이렇게 반가울 때가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