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 가을에도 마당의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렸었다. 첫 해에는 한 4개 열리더니, 해를 거듭할수록 많이 열리는듯. 거의 150개 수확했는데 동네 분들 나눠드리고, 친구들 나눠 주고, 회사 들고 가서 돌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많아서 한동안 감을 배터지게 먹었다. (내년에도 이만큼 열리려나...)
내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에 매달린 5개만 그대로 뒀다. 까치밥으로 냅둘 예정이었으나 까치밥이란건 풍습일 뿐이라 새들은 안 왔고, 크리스마스쯤 너무 익은 홍시 하나가 바닥에 떨어져있는걸 보고, 남은 감들 다 땄다.(아까워라...;;)